“하늘공원에 펼쳐진 황금 들녘으로 가을맞이 나오세요.”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매립지 해발 98m 위 하늘공원에 시범 재배된 벼가 최근 들어 누렇게 익기 시작해 시민들의 가을 나들이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은 특히 주변에 잘 조성된 억새밭과 이삭을 드러낸 황금물결이 조화를 이뤄 도심속 새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나비와 새들이 물을 마시며 놀 수 있는 친수공간에 16평의 논을 일궈 아끼바리 벼를 재배해 내달 반 가마 정도의 쌀을 수확할 수 있게 됐다” 며 “풍년을 맞은 쓰레기 매립지를 구경하고 농촌체험을 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원측은 난지도 꼭대기에서 벼 재배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이후 공원내 논을 200평 규모로 늘려 본격 재배에 나설 계획이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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