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개구와 경기 성남시, 구리시에 이어 안양시의회도 재산세 인하를 추진한다.안양시의회는 내년도 건물분 재산세율을 30% 인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세조례 개정안을 의원 19명 공동발의 형태로 시의회 의사계에 접수시켰다고 9일 밝혔다.의회는 10일 해당 상임위원회를 열어 개정안을 심의한 뒤 다음주 본회의에 상정, 의결할 방침이다.
시의회는 그러나 올해분 재산세에 대해 소급적용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내년부터 인하하기로했다.
올해 안양시 재산세는 지난해에 비해 평균 17.4% 인상됐으며 이중 동안구 범계동 목련단지 아파트는 79.93% 올라 가장 큰 인상폭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조례가 개정되면 내년도 재산세 부과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도 14일 본회의를 열고 재산세를 20% 인하하는 시세조례 개정안을 의결할 방침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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