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2006독일월드컵축구 유럽예선에서 체코를 꺾고 유로2004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마르코 반 바스텐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네덜란드는 9일(한국시각)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예선 1조 홈경기에서 혼자 2골을 넣은 피에르 반 호이동크의 활약을 앞세워 파벨 네드베드가 빠진 체코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공백을 너끈히 메운 호이동크의 원맨쇼로 6월 유로2004에서 체코에 2-3으로 역전패한 빚을 갚고 독일월드컵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같은 조의 루마니아는 안도라를 5-1로 대파, 3연승을 달렸다.
4조 경기에서는 지네딘 지단이 빠진 프랑스가 루도비치 지울리와 지브릴 시세의 연속골로 약체 파로제도를 2-0으로 눌렀지만 경기 내용은 신통치 못했다. 1차전에서 프랑스와 비겼던 이스라엘은 키프로스를 2-1로 제압했다.
잉글랜드는 6조 원정경기에서 후반 상대 자책골에 편승해 폴란드를 2-1로 꺾고 1승1무를 기록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이탈리아는 5조에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결승골로 몰도바를 1-0으로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다.
여동은 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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