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관심은 있지만, ‘그 세계는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며 겁먹었던 이들에게 매우 반가운 DVD가 있다. 8일 출시된 '잰시스 로빈슨의 와인코스'다.세계 최고의 와인평론가 중 한 명인 영국의 잰시스 로빈슨이 직접 기획, 제작한 이 DVD는 와인의 매력이 무엇인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는지를 실제 현장을 찾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영국의 유명 와인 및 음료교육기관인 ‘Wine & Spirit Education Trust’에서 수학한 그는 1983년 최초의 와인방송 시리즈를 제작, 영국 채널4를 통해 방송했다. 이후 그는 각종 와인 프로그램의 작가와 제작자로 활약하며 와인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장장 5시간이나 되는 와인 강좌가 지루하지 않을까 염려도 되지만, 로빈슨은 내내 재치와 유머 넘치는 진행으로 와인에 대해 자연스레 터득하도록 이끌어 준다. 그는 “와인이야말로 나의 인생을 바꾸게 하고 사람들과 좋은 음식을 빛나게 한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한다. 영국 BBC에서 제작했으며 상영시간은 300분. 가격 5만5,000원.
/최지향기자 mis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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