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경찰청장은 8일 "현재 인터넷 상에 43개의 친북 사이트가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최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자치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으로부터 "(북한의) 인터넷 테러를 막을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사이트가) 대부분 해외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몇 개는 집중적으로 수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청장은 또 시민단체 홈페이지 등에 김일성 가족 일대기 등이 유포되고 있는 것과 관련, "불온 문건 3건의 게재와 이메일로 발송한 사례를 확인했다"며 "정보통신부에 삭제토록 요청하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친북 사이트는 모두 해외에 서버를 둔 것으로 나라별로는 일본 17개, 중국과 미국 각 11개, 덴마크 1개, 싱가포르 1개 등이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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