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지난 3일 2학기 수시모집 접수를 마감한 결과 2005학년도에 처음 도입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중소도시와 군지역의 고교출신 지원자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8일 밝혔다.659명을 뽑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에는 2,715명이 지원, 4.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중소도시와 군 소재 고교의 학생이 각 1,311명(41.7%)과 241명(8.9%)으로 집계돼 절반이 약간 넘었다.
이에 따라 서울대 수시모집에 지원한 군의 수와 군 소재 고교의 수는 특기자 전형을 포함해 70개와 126개교로 2004학년도 수시모집에 비해 25개 군과 49개교가 각각 늘었다. 또 2004학년도 수시모집에 한 명도 지원자가 없었던 23개 군, 28개 고교가 새로 이 대학에 수시모집 지원서를 냈다.
서울대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고교 출신 학생이 높은 합격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지역별 편중을 막기 위해 2005학년도부터 학부별로 정원의 20~40%를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뽑기로 했다.
한편 426명을 모집하는 특기자 전형은 3,057명이 지원했는데 서울소재 고교 출신지원자가 40.0%, 광역시가 30.1%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홍석우기자 muse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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