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3명 파도에 휩쓸려 실종

8일 오후 4시43분께 강원 동해시 망상동 대진항 방파제에서 구보 중이던 육군 모 부대 병사 5명이 파도에 휩쓸려 2명은 구조됐으나 3명은 실종됐다.해안초소에 근무하는 이들 병사 5명은 같은 분대원으로 수요일 전투체육의 날을 맞아 방파제에서 구보를 하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다.

최모(21) 병장과 강모(21) 이병 등 2명은 인근 정자에서 이를 직접 목격하고 달려온 태양호(선장 박갑윤ㆍ55)에 의해 구조됐으나 염모(21) 송모(22) 상병과 노모(20) 이병 등 3명은 실종됐다.

당시 동해는 소멸된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2∼3 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

육군과 소방서, 해경 등은 실종 병사들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동해=곽영승 기자 yskwa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