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원(012750)-외인 매수로 신고가지난달 중순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에스원은 이날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3.48% 상승하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UBS, JP모건, CLSK, ING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창구 상위를 차지했다.
에스원은 실적호조와 올림픽 효과 등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에 덜 민감한데다 주5일제 확산과 대형 범죄 등으로 시스템 경비 수요가 늘어남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달 말 하우리 지분 61만주를 장내 매도해 지분율을 7.48%에서 2.17%로 낮춘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 기륭전자(004790)-수출 기대로 급등
해외 매출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7.90% 급등했다. 기륭전자로부터 위성라디오를 공급받고 있는 미국 시리우스사의 누적 가입자가 6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시리우스는 7일(현지 시각) 8월에만 6만4,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 누적 가입자수가 60만명을 돌파했으며 연말이면 100만명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리우스를 통해 판매되는 디지털위성라디오는 모두 기륭전자의 제품으로, 기륭전자는 시리우스에 주문자상표(OEM)방식으로 디지털위성라디오를 공급하면서 제품판매에 대한 수익을 얻고 있다.
■ 한국가스공사(036460)-단기급등 부담 하락
LNG수송사업 진출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3.51% 하락했다. 불황에 둔감한 경기방어 대표주답게 호재에도 둔감한 반응을 보인 셈이다. 특히 JP모건, UBS 등 외국계 창구가 매도 상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증권사들은 가스공사의 LNG선사 설립 추진 보도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동원증권은 “LNG수송사업 진출로 수송비용절감을 꾀할수 있는데다 LNG 현물거래 시장에 참여해 추가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도 “수익구조 다각화 효과가 이루게 된다”고 밝혔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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