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거리극과 야외극 중심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과천한마당축제(예술감독 임수택)가 14일~19일 과천중앙공원, 시민회관 등 16개 공연장에서 열린다.8회째를 맞는 올해는 ‘나눔’을 주제로 극단 수레무대의 ‘이슬람 철학자, 이슬람 수학자’, 폴란드 제8요일극단의 ‘노아의 방주’ 등 모두 42편(해외 7편)의 국내외 참가작을 공연한다.
개막작은 14~15일 정부과천청사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가믄장 아기’.제주도의 동명 설화를 바탕으로 독일의 디트마르 렌츠가 연출하는 이 작품은 인도 및 국내공연예술인과 과천의 어린이 30여명이 출연한다.
과천의 관악산 계곡을 무대로 펼쳐지는 극단 여행자의 ‘카르마’, 길이 12m의 거대한 배를 통해 떠도는 현대인을 표현하는 폴란드 제8요일 극단의 ‘노아의 방주’ 등도 눈길을 끈다.
인도 공연 4편, 인도 사진전, 인도 음식전, 요가 워크숍 등을 만날 수 있는 인도문화한마당도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사무국 홈페이지(www.gcfes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504-0938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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