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중 대구은행의 임금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국내 은행들이 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국내 17개 은행(한국, 한미은행 제외)중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은행은 대구은행(544만5,000원)으로 나타났다.514만1,000원의 산업은행이 뒤를 이었으며 제일은행 496만7,000원, 전북은행 467만6,000원, 외환은행 457만원, 국민은행 456만원, 부산은행 445만6,000원, 기업은행 445만1,000원, 수출입은행 433만원, 우리은행 427만9,000원, 하나은행 421만7,000원, 농협 412만2,000원, 경남은행 409만2,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주은행(365만9,000원), 광주은행(335만4,000원), 수협(347만2,000원), 조흥은행(341만6,000원) 등은 업계에서 비교적 임금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정규직 직원의 경우 월평균 임금이 120만~190만원대로 정규직의 1/3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번 자료는 동일한 기준에 따라 제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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