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7일 “신행정수도 예정지인 충남 연기ㆍ공주 지역에 대한 토지 보상은 일러야 내년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추진위는 11월까지 현재 진행중인 지번, 지목, 편입 면적, 소유 관계 확인 및 토지 세목 조사, 예정지 및 주변지역 경계설정 작업 등을 모두 끝낸 뒤 주민공청회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12월께 예정지와 주변지역을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내년 1~7월 토지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를 실시한 뒤 8~11월 보상액을 산정하고 보상 시기 및 방법, 절차 등을 담은 구체적인 보상 계획을 공고할 방침이다. 따라서 개인별 보상 협의는 이르면 내년 12월이나 2006년초에나 시작될 전망이다. 토지보상은 올해 1월 1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신행정수도 예정지는 2,160만평 규모로, 약 3,900가구 1만2,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추진위는 토지 보상비로 4조6,000억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송영웅 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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