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은 넘버 원 자격이 충분히 있다.”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9~12일ㆍ충남 천안 우정힐스)에 출전하기 위해 7일 한국에 도착한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싱은 지난 15개월간 7개 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뛰어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한 소감은.
“8년 전 한국에 온 적 있지만 대회 공식초청으로 온 것은 처음이다. 수많은 나라를 돌아다녔는데 한국은 언제 방문해도 즐거운 곳이다. 아시안투어 선수 중엔 친구도 많다.”
-비제이 싱이 세계랭킹 1위가 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3라운드를 TV로 시청했는데 싱이 우승할 것 같았다. 나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기회가 있었지만 메이저대회에서 뜻대로 안돼 아쉽다.”
-최경주와 나상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최경주는 굉장히 강한 선수로 인상이 남는다.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메이저 대회도 우승에 근접했다. 나상욱은 미래가 촉망된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한국에도 훌륭한 선수가 많다고 알고 있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