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확대와 감세가 복합된 정부의 경기 활성화방안에 대해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극단적으로 양극화한 상태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달 말까지 재경부 홈페이지에서 실시 중인 경기활성화 방안의 효과에 대한 여론조사를 중간 결산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3%만이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경제회복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2%에 달했으며, 3%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부 대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응답한 82%는 극단적인 두 부류로 나뉘었다. ‘정책 무용론’을 제기한 사람 중 64%는 ‘정부 대책의 수준이 너무 낮으며, 추가적인 재정확대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36%는 ‘무리한 경기부양으로 구조조정만 지연시키고 장기적으로 역효과만 낼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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