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임현식(59)씨가 암 퇴치 사업에 써 달라며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에 1억 원을 쾌척했다.암센터는 7일 “임현식씨가 1억 원을 암센터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며 “기금은 암 연구 및 치료법 등 암 관련 사업과 불우한 암 환자 진료비 지원사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발전기금은 MBC 드라마 ‘영웅시대’에서 태산 할아버지로 출연 중인 탤런트 이순재씨를 후원회장으로 하는 ‘암 퇴치 백만인 클럽’에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암 퇴치 운동을 유도해 마련된 기금이다.
임씨는 “현재 8개 월째 폐암과 싸우고 있는 아내를 위로하고 우리 국민이 암의 고통에서 하루 빨리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부하게 됐다”며 “암 퇴치를 위해 많은 국민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씨는 그 동안 ‘국민 건강보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폐암에 걸려 투병 중인 아내를 보며 ‘담배 제조 및 매매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청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는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나와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데뷔했다. 현재 ‘영웅시대’에서 태산 아버지로, SBS ‘작은 아씨들’에서 경찰관 형님으로 출연 중이며 다정다감하면서도 코믹한 조연을 많이 맡았다.
/김대성 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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