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6일 ‘한국인 우주인 배출 프로젝트’와 관련, “연말까지 우주인을 보내는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3~4년 정도면 우주인을 훈련시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오 장관은 이날 부산 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 부산 생활과학교실 개소식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총 예산은 150억~2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 장관은 개소식 축사를 통해 “공군사관학교 여성 생도들이 서로 먼저 우주인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한다”면서 “올림픽에서도 여성들이 메달을 따고 미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서도 여성들이 맹활약 중이어서 우주인도 여성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어 “짧은 시간 안에 우주인을 보내도록 노력하자”면서 “우주에 나가 박카스 한병 마시고 삼성전자 PDA를 쓰면 광고효과가 엄청나 기업들이 물밑 경쟁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주인 배출 프로젝트’는 선발된 한국인 후보를 러시아로 보내 우주선 적응 훈련기회를 갖도록 한 뒤 러시아 우주선인 “소유즈‘에 태워 우주로 보내는 계획이다.
/김신영 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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