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가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 17일 완전 개통한다.서울시는 6일 “5년 8개월여에 걸친 성수대교의 확장공사를 마치고 17일 오전11시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성수대교 확장공사는 1998년 12월 착공해 총 1,3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이번 공사로 교량폭이 19.4m에서 35m로 두 배 가까이 넓어졌다.
이번 확장개통으로 현재 10만5,000대인 하루 통행량도 21만5,000대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성수대교에서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 동서 양방향으로 진출입 램프13곳이 신설돼 강남ㆍ북간 차량소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은 인근 동호대교와 영동대교의 연결램프가 없어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의 진출입이 불가능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확장개통으로 항시 정체되고 있는 압구정동 언주로와 응봉로 서울숲 방향의 차량소통이 원활해지는 등 성수대교가 강남ㆍ북을 잇는 중추적인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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