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43개국 크리스찬 군인 대표 2,000여명이 한국에 집결한다. 세계기독군인연합회(AMCFㆍ회장 이필섭 전 합참의장)는 14~18일 경기 파주 ‘최자실 기념 금식기도원’과 ‘순복음 수련원’에서 ‘2004 세계기독군인대회’를 연다.중세 ‘십자군’을 연상시키는 이 대회는 기독 군인들의 공감대와 각국의 선교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0년마다 열리는 행사. 1967년과 84년에 이어 한국에서 세번째 열리는 것으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주제로 친교활동, 선교활동 실태와 문제점 등을 소개하고 점검한다.
주요 참가자로는 야쿠부 고원 나이지리아 전 대통령, 스리랄 위라수리야 주(駐)파키스탄 스리랑카 대사, 이마드 살리바 마야 요르단 현직 국회의원,수테치 시 캄보디아 육군 대장 등 전ㆍ현직 군 고위간부들도 포함돼 있다.
2002년 9월 유색인으로는 처음 임기 10년의 5대 회장에 취임한 이필섭 장로는 “이번 행사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한다’는 기독교인의 사명을 실천면서 한국의 위상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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