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금감원의 감독소홀로 2001년 말까지 엄청난 폭리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카드발급 등 방만한 경영으로 부실을 키워 결국 수수료율 인상이라는 소비자 부담만 가중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5일 금감원이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작성한 '적정신용카드 수수료 산출을 위한 원가보고서'를 인용, 지난 2001년말 기준으로 S,L,K 등 3개 전업 카드회사의 초과이윤은 8,403억원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초과이윤이란 완전경쟁상태에서 얻게 되는 정상이윤을 넘는 이윤으로 회계법인은 자체 계산을 통해 2001년말 기준 3개 회사의 이익이 1조119억원으로 정상이윤 1,716억원보다 8,403억원이나 초과했다고 분석했다.
이동국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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