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4일 정부 혁신과 관련 "앞으로 혁신 실적이 우수한 부처나 기관에 우선적으로 인사나 예산의 자율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혁신사례 차관급 학습토론회에서 "(정부 혁신이) 더디게 진행된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불안하고 답답하지만 희망과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고 하나 둘 정부 내에서 성공모델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범정부적으로 정부 전체의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이를 인사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개혁의 비전과 전략' '변화의 기술' '변화를 선택한 리더들' '변화를 두려워하면 1등은 없다' 등 4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이런 책들을 (정부 혁신의)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자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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