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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지도부 訪北무산/"北, 탈북자 문제등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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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지도부 訪北무산/"北, 탈북자 문제등 이유"

입력
2004.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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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3, 4일 금강산에서 북한 조선사회민주당 조홍수 중앙위원회 정치위원 등 관계자와 만나 당 지도부의 방북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5일 밝혔다.협상대표단을 이끌었던 이정미 최고위원은 기자회견에서 "추석을 전후해 김혜경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방북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조선사회민주당측은 남측정부가 8·15 행사에 특정단체를 제외하고 탈북자 수 백 명을 받아들이는 등 남북관계를 얼어붙게 만들었다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또 "최근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일 이는 상황에서 대법원이 국보법이 합법적이라는 판결을 내리는 등 남북관계는 최악이라고 지적했다"며 "통일을 위해 있어서는 안될 국보법 문제에 대한 남측 정부의 분명한 태도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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