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의 씨티은행 국내지점 인수가격이 8,330억원으로 잠정 결정됐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은행은 최근 씨티은행 국내지점 15곳을 총 8,33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한미은행은 이번 인수금액을 씨티은행 국내지점 건물과 대출 자산에 대한 실사를 바탕으로 산출했으며 10월말 통합 시점에 정산 작업을 거쳐 인수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한미은행 측은 그러나 통합 은행의 명칭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씨티그룹 본사는 이 자금을 한미은행에 대한 유상증자로 조달할 방침"이라며 "따라서 한미은행 자본금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어서 씨티측이 회수해가는 자금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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