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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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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8월의 저편 유미리 지음. 일본 아사히신문과 동아일보에 2년 가까이 공동연재된 소설. 마라토너였던 작가의 실제 외조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일제 강점기와 해방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당대의 시대상이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묘사돼있다. 김난주 옮김. 동아일보사 전2권 각권 9,000원.

● 칼날 위의 길을 가다 김정산 지음. 신라 말 진성여왕의 개혁과 좌절의이야기. 작가는 소설 속에서 패덕의 왕으로 알려진 진성여왕을 재조명하고, 우리 시대 개혁의 의미를 역사를 통해 들여다보고자 했다고 밝힌다. 랜덤하우스중앙 전2권 각권 8,000원.

● 프로방스에 간 낭만고양이 피터 게더스 지음. 소설과 시나리오를 쓰는작가와 그의 고양이 노튼 등이 삭막한 뉴욕을 벗어나 남프랑스의 조용한 도시로 여행하며 겪는 이런 저런 이야기. ‘파리에 간 고양이’의 후속 편. 조동섭 옮김. 미디어2.0 8,500원.

● 원균(전2권) 고정욱 지음. 당대의 선무일등공신이었으나, 이순신의 이름을 높이는 자리마다 더 없이 간사한 모리배로 끌려 나와야 했던 임진왜란의 장수 원균을 재조명한 소설. 저자는 그가 이순신 못지않은 조선 선조의 맹장이었다고 알리고 있다. 산호와 진주 각권 8,900원.

● 요놈이 커서 무엇이 될꼬 이종수 지음. 세 살 배기 꼬마가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시인인 풋내기 아빠와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 잔잔한 웃음과따뜻한 가족애가 듬뿍 담겨있는 생활수필로도, 재미있는 육아일기로도 읽힌다. 좋은생각 8,000원.

◆교양

● 베르낭의 그리스 신화 장-피에르 베르낭 지음. 카오스에서 시작되는 우주의 탄생, 신들의 탄생과 전쟁, 최초의 여인 판도라, 오디세우스와 페르세우스 등을 저명한 그리스 신화학자가 이야기하듯 들려준다. 그리스 신화의 세계를 한눈에 조망하기에 좋다. 문신원 옮김. 성우 1만3,000원.

● 시간이 잊어버린 아이들 칼 세르만 지음. 파키스탄, 미국,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6대륙 30개 나라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삶을 사진과 함께 솔직담백하게 그려냈다. 조금 어렵더라도 언제나 희망과 꿈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겹고 아름답다. 장혜경 옮김. 푸른숲 1만2,000원.

● 빌 에반스-재즈의 초상 피터 페팅거 지음. 재즈의 음유시인인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1929~1980) 평전. 번뜩이는 천재성과 예술 뒤에 숨겨진 고독한 삶을 함께 조명했다.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 첫 권. 황덕호 옮김. 을유문화사 2만5,000원.

◆학술

●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 존 J 미어셰이머 지음.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인 힘을 갖는 것만이 자국의 안전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19세기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국제질서를 ‘공격적 현실주의’ 이론으로 설명했다. 이춘근 옮김. 나남출판 3만5,000원.

● 소크라테스에서 포스터모더니즘까지 새뮤얼 이녹 스텀프 등 지음. 미국의 대표적인 서양철학 개론서. 아랍철학, 현상학, 실존주의, 여성철학자를상세히 다룬 것이 특징이다. 초판은 1966년 나왔고, 지난해 나온 제7판으로 번역했다. 이광래 옮김. 열린책들 2만7,000원.

● 리의 철학ㆍ기의 철학 장입문 지음. 동양철학의 본령이라고 할 수 있는‘리’와 ‘기’의 개념이 선진(先秦)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발전해왔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저자는 베이징대학 철학과 교수이다. 안유경 옮김. 예문서원 전2권 각 2만5,000원, 2만7,000원.

◆어린이

● 해골 아저씨 일본의 인기 작가 고미 타로의 유아 그림책. 단순하면서도사랑스럽다. 해골 아저씨가 자려고 누웠다가 벌떡 일어난다. 왠지 께름칙한 게 뭔가 까먹은 것 같아서. 그게 뭘까. 꼬맹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책이다. 5세 이상. 백승인 옮김. 달리 8,500원.

●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이승미 지음.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주요작가 20명 작품으로 구성한 미술놀이 워크북. 같은 제목으로 과천의 제비울미술관에서 30일까지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서 실제 작품을 볼 수 있다.다빈치 9,500원.

● 새집머리 아모스 미국 작가 마이클 델라니의 동화. 하마 아모스의 머리위에 진드기새가 둥지를 지었다. 친구들은 놀리고 아모스는 창피해 죽겠다. 새집머리를 벗어 던지는 게 소원이던 아모스가 어떻게 진드기새와 친구가 됐을까. 양지연 옮김. 시공주니어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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