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59명 "간도협약 무효" 결의안 제출열린우리당 김원웅,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 등 여야의원 59명은 3일 지난 1909년 일본과 청나라가 체결한 간도협약이 원천 무효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일본이 청으로부터 만주 철도부설권, 석탄채굴권 등 이권을 얻는 대신 간도에 대한 영유권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간도협약은 우리나라 영토를 일본이 임의로 넘긴 것으로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동북공정을 통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은 간도에 대한 영유권을 고착화하려는 의도도 있다"며 "국회가 간도협약의 무효를 확인한다는 차원에서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전산망 바이러스·해킹 무방비"
인천국제공항공사 컴퓨터 전산망이 항공사, 여행사 등 입주업체 전산망과 분리되지 않아 공항 전산시스템에 바이러스 감염이나 해킹에 의한 항공기 충돌 등 대형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국가정보원에 의해 제기됐다.
3일 국가정보원이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가 5월 3∼4일 이틀 동안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전산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항공사와 여행사 등 116개 외주 입주업체, 아웃소싱 업체 전산망에서 모두 7,345건의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또 2001년부터 올 7월까지 2,334건의 공항공사 전산망에 대한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남북역사학자 11일 금강산서 고구려사 토론
남북 역사학자들이 11일부터 북한 금강산에서 '고구려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남북공동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3일 통일부가 밝혔다.
이 토론회는 지난 2월 평양에서 개최된 제4차 남북 공동학술토론회에서 남측이 북측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한 공동토론회 개최를 제안, 지난달 30일 사업추진에 남북이 합의함으로써 성사됐다.
남북 공동학술토론회가 고구려사 왜곡 시도에 대한 남북 공동의 대처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盧대통령, 푸틴에 테러 희생 위로전화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러시아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테러 사건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노 대통령이 "비인도적 테러 행위는 결코 정당화할 수 없으며, 어떠한 정치적 목적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하자 푸틴 대통령은 위로 전화에 깊은 사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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