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자 A11면에서 ‘고유가 시대…서민들은 허덕이는데, 주유소들 폭리 급급’ 제하의 기사를 읽었다. 주유소들이 고유가를 이유로 판매 마진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 7월의 경우 85.82원으로 지난해 평균 대비 41.6%가 증가하는 등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기사의 주요 내용이었다.그러나 주유소의 마진을 단순히 전년, 또는 3월부터 7월까지의 월별 비교로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 주유소의 마진은 월별로 정유사와 수입사의 공급 여건, 주유소의 경영 상황 등에 따라 시장 원리에 의해 정해진다.7월 휘발유 마진이 전년보다 높은 85.82원으로 나타난 것은, 7월 정부의 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라 세금 인상에 따른 재고분이 반영된 것이다.
그동안 국제 유가 상승으로 정유사의 공장도 가격은 올랐지만 주유소 유통단계에서는 인상분의 일부만 반영되어 소비자 가격 상승을 억제해왔다.
/양재억 한국주유소협회중앙회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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