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국내 최초로 30년 만기 해외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30년 만기 해외 채권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발행 기업의 평가에 대한 가장 신뢰성 높은 기준으로 사용되며, 그동안 국내 대기업들이 시도한 적이 있으나 성공하진 못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총 1억 달러로, 가격은 미 재무부 채권 금리(연 5.008%)에 1.56%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연 6.5%)으로 확정됐다. KT는 현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사로부터 각각 ‘A-’와 ‘Baa1’의 신용등급을 받은 상태이다. 발행된 채권은 내년 초에 만기 도래하는 채무(5억 달러) 상환에 쓰일 예정이며, 7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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