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잇따라 중소기업 추석자금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9월 한달 동안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총 2,000억원의 ‘추석명절 중소기업 지원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대출 기간은 6개월, 한도는 업체당 5억원까지이며 종업원 임금을 체불한 업체도 최고 3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또한, 기업별 산출금리에서 0.5%포인트 인하된 저금리가 적용되며 대출 승인도 영업점 전결로 신속하게 이뤄진다.
산업은행은 신규자금 1,000억원을 조성, 기업당 2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9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2,000억원의 대출금 상환을 6개월간 연장하기로 했다.산은은 시장금리연동 원화대출의 기준금리도 0.3%포인트 인하했다.
기업은행도 기업당 3억원 한도에서 3,000원 규모의 추석 특별지원자금을 공급한다. 금리는 연 5~7%대이며 대출 기간은 1년이지만 최장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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