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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전문성 있는 교원 간부 양성학교 세워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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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전문성 있는 교원 간부 양성학교 세워야 외

입력
2004.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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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있는 교원 간부 양성학교 세워야지금 학교 현장에서 교원들은 다양한 교수ㆍ학습방법의 실천은 물론 학력신장, 특기적성 교육, 쏟아지는 공문서 처리, 각계 업무 등을 추진해야 한다.

또 학교 평가, 학교운영위원회 조직ㆍ운영, 교원 조직 간의 갈등,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이러한 교육현장의 변화에 대처하려면 교원들의 전문성 신장이 꼭 필요하다. 그러나 경영능력을 갖춘 경영자, 장학능력을 갖춘 장학사, 교수능력을갖춘 교사 등 전문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경찰의 간부를 육성하는 경찰대학과 각 군의 장교를 육성하는 사관학교에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간부 양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볼 때 교육계 또한 교원 간부를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국가적 차원에서 강구해야 할 것이다.

효과적인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교원 간부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존 종합 교원 양성 대학교 대학원에 학교 경영ㆍ학교 장학 전공 두 코스를 증설하여 전문성을 기르도록 하고, 분야별 박사학위 소지자를 현장에 임용한다.학교 경영 전공자는 교감으로, 장학 전공자는 장학사ㆍ연구사로 임용하며, 각 분야에서 경력 5년 이상 된 사람 중 선발을 통하여 교장과 장학관, 연구관을 임명하도록 한다. 교사들에게는 2급 정교사ㆍ1급 정교사ㆍ보직교사ㆍ수석교사 등 승진 기회를 부여하여 경영직과 장학직에 상응하는 예우와 경제적 대우를 제공해야할 것이다.

/김나영ㆍ대전 서부초등학교 교사

●버스승차권 발급기 헛가동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 길이었다. 운전기사석 옆에 달려 있는 일회승차권발급기가 눈에 띄었다. 수십 개가 넘는 영수증 뭉치가 길게 늘어져 있었다.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발급하는 일회승차권 기기였다. 운전기사 아저씨는 내년부터 이것을 이용하게 될 것이며, 교통카드가 없는시민들도 곧 환승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되도록 많은 사람이 교통카드를 사용하게 하기 위해 현재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했다.

단지 카드 이용을 대중화하기 위해서 이러는 것은 시민 편의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또 아무도 받지 않는 영수증에 소비되는 종이와 잉크는 계속낭비되고 있다. 교통 개편이 시행되기 전에 시민들에게 충분히 홍보를 했다면 적어도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말이다.앞으로 6개월이나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고 하는데 시 당국의 적절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임혜진ㆍ경기 김포시 풍무동

●외래어 대신 우리말 간판을

외래어 간판이 무려 81.2%나 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외래어 간판을 달면 고급스럽고 격이 높아지는 것으로 여기는 외래 선망주의가 극에 다다른 것처럼 보인다.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뜻도 모르겠고 어느 나라 말인지도 알수 없는 간판이 즐비하다.

거리의 간판은 무엇보다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어야 되지 않겠는가?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고유의 명칭이 수없이 많다. 굳이 외래어를 남발하며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다.한국말 간판에서 외래어 간판으로 바꾼 업소의 영업실적보다 외래어 간판에서 한국말 간판으로 바꾼 업소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아졌다는 조사 결과를 본 적이 있다. 이번 기회에 간판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꾸길 바란다.

/이완세ㆍ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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