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특급’ 로저 페더러(톱시드)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번시드ㆍ미국)가 US오픈 테니스 남녀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올해 윔블던과 호주오픈에 이어 메이저 3관왕을 노리는 페더러는 2일(한국시각) 뉴욕의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 아서애시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2회전에서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를 3-1로 누르고 3회전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1세트를 가볍게 따낸 뒤 2세트에서 접전 끝에 6-7로 패했으나 3세트에 다리에 쥐가 난 바그다티스를 몰아붙여 3, 4세트를 잇따라 따냈다.
여자단식에서는 US오픈 2회 우승자인 윌리엄스(3번시드ㆍ미국)는 린제이 리 워트스(미국)를 2-0으로 제치고 2회전을 통과했다. 아테네올림픽 여자단식 은메달리스트인 아멜리에 모리스모(2번시드ㆍ프랑스)도 줄리아 바쿨렌코(우크라이나)를 맞아 고전 끝에 2-1로 승리, 3회전에 진출했다. 미국의 제니퍼 카프리아티(8번시드)는 마구이 세르나(스페인)를 2-0으로 제압했고 일본의 수기야마 아이(12번시드)는 세계랭킹 39위인기셀라 둘코(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한편 혼합복식 1회전에서는 막스 미르니(벨로루시)와 짝을 이룬 ‘러시아의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가 앤디 램-안나 스마시노바 피스톨레시(이상 이스라엘)조를 2-0으로 따돌리고 2회전에 올랐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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