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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료 못내는 고교생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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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료 못내는 고교생 늘었다

입력
2004.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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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문계 공립 고교의 수업료 미납액이 1년새12% 늘어 16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인적자원부가 1일 국회 교육위 박창달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인문계 고교 수업료 미납액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전국 704개 공립 인문계 고교에서 학생들이 미납한 수업료는 161억9천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3억9천400만원에 비해 12%(17억9천800만원)나 증가했다.

고교 분기별 수업료가 평균 27만6천원인 점을 감안하면 2만9천324명, 학교당 39명이 수업료를 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로 39억600만원이었고 서울 17억3천200만원, 인천 15억8천9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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