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선표 외무관 고대법대 교수임용 포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선표 외무관 고대법대 교수임용 포기

입력
2004.09.02 00:00
0 0

외교통상부 국제법규과 김선표(39) 외무관은 최근 고려대 국제법 분야 교수에 채용됐다는 통보를 받고 고민 끝에 외교관으로서 가던 길을 마저 가겠다고 교수의 꿈을 접었다. 김 외무관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볼 생각으로 교수 채용에 지원했지만 끝내 외교부와의 정을 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선일씨 피살 사건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외교부에서 혼자만 도망치듯 빠져나가기도 힘들었다고 덧붙였다.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인 그는 25회 외무고시에 합격, 1991년 외교부 생활을 시작했고 영국 에든버러 대학에서 법학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국제법을 다루는 조약국에서 오래 근무했다. 고려대는 이런 경력을 평가해 교수 채용을 결정했다. 김 외무관은 “모교의 배려였기에 갈등이 더 컸다”며 “외교관의 길을 다시 선택한 만큼 국가를 위해 공직에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