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813개 전체 상장·등록사 중 416개사가 총 2만1,707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으로 조사됐다.1일 채용전문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813개 상장·등록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51.2%(416개) 기업이 채용계획이 있으며,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35.5%(289개), 채용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기업은 13.3%(10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여부를 확정한 705개사를 기준으로 지난해 하반기 채용규모(2만1,362명)와 비교하면 1.6% 소폭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이중 삼성 LG 등 10대그룹사(59개사·8,698명)와 공기업(19개사·2,137명) 등이 각각 18.2%, 16% 증가한 반면 나머지 기업들의 채용규모는 오히려 10.6%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분야가 반도체 휴대전화 디지털TV 등 첨단 제품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많은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 1,400명을 채용한 삼성전자는 600명 많은 2,000명을, LG필립스LCD는 파주 LCD단지 조성에 대비해 1,2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 600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 1,000명을 채용한 LG전자도 700∼1,000명을 채용한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