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은행장이 고유가 시대에 대한 대책으로 ‘자동차 배기량 줄이기’ 캠페인을 제안하면서 차의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김 행장은 1일 하나은행내 자원봉사단체인 ‘하나사랑봉사단’ 발대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은행장부터 자동차 배기량 줄이기 캠페인에 앞장설 것”이라며 “지금 3500cc 에쿠스를 타고 있는데 3000cc 이하 차량으로 교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배기량이 낮은 차량으로 교체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지금 준비중인 20년 만기 모기지론을 우선 배정하는 등 인센티브 지급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이에 앞서 발대식 격려사를 통해 “GE가 존경받는 이유는 엘펀이라는 자원봉사 단체를 통해 연간 100만 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벌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사회적 공동체의 하나로 나눔을 실천할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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