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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식 주택금융공사 사장 "모기지론 대출한도 상향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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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식 주택금융공사 사장 "모기지론 대출한도 상향검토"

입력
2004.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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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식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31일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모기지론 대출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정 사장은 이날 가진 공사 창립 6개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주택금융공사법 제정 당시 부동산 투기를 우려하는 분위기 때문에 대출한도가 2억원으로 제한됐다”며 “고객 편의를 위해 대출한도를 3억원 정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어 “대출한도 상향 조정은 법이 개정돼야 가능한 만큼 정부당국, 국회 등 유관부서와 협의를 거쳐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또 대출금리 추가 인하 여부와 관련, “시중금리 동향은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모기지론은 장기 대출상품이라 금리조정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현재 고정금리 상품만 판매하고 있지만 변동금리 상품 등 다양한 상품 도입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기지론 금리는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 직후 연 6.7%에서 6.45%로 인하됐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3월25일 모기지론 판매 개시 이후 106영업일째인 8월25일까지 총 1조8,375억원의 모기지론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모기지론 이용자의 평균연령은 38세이고 평균 대출금액은 6,900만원, 평균 주택구입가격은 1억2,8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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