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의 가장 보편적인 유형은 1주일에 한 번 정도 학습지 교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 아이들이 학습지를 제대로 공부했는지 점검하고 다음 1주일 분량의 진도를 능력에 맞게 설정해주는 ‘방문형’이다. 지도시간은 보통15분 안팎이며, 과학 등 실험이 있는 과목은 1시간 정도로 더 길다.교재만 따로 보내주고 방문 교사가 지도하지 않는 대신, 아이가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전화와 팩스, 인터넷 등을 이용해 수시로 질문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스로형’도 있다. 학습지 교사의 방문을 달가워하지 않고 아이가 자기주도형 학습태도에 익숙한 경우라면 이 형태를 고려해볼 수 있다.
과목의 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전 교과목을 다루는 ‘종합형’과 특정 과목을 다루는 ‘단과형’이 있다. 종합형은 대부분 학교 진도에 맞춰 계획표가 나오기 때문에 학교 수업의 예습과 복습용으로 적합하다. 학습지를 이용한 공부에 익숙하지 않고 규칙적인 학습보다는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면 ‘단과형’을 선택하는 게 효과적이다.
학습지 발행 빈도에 따라 ‘주간지형’, ‘월간지형’, ‘일간지형’ 등으로 나눌 수도 있다. 아이가 매일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이 붙었다면 월간지형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학습지 교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도해주는 주간지형이 바람직하다. 엄마가 전업주부이고 매일 자녀의 공부를 봐줄 수 있다면 일간지형도 고려할 만 하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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