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통해 사회구성원의 통합과 가족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제3회 김천 전국가족연극제가 9월13부터 17일까지 5일간 김천문화예술회관과 직지문화공원에서 열린다.개막작은 단군신화를 소재로 한 극단 십년후의 ‘단군’. 폐막작으로는 조선 세종때 과학자 장영실의 우정과 가족애를 그린 극단 아리랑의 ‘천상시계’가 무대에 오른다. 특별 초청된 세네갈의 댄스팀(8명)은 연극제기간 매일 오후 8시 직지문화공원에서 다양하고 웅장한 북소리와 남녀무용수들의 야성적이고 원초적인 춤인 아프리카 전통댄스를 선보인다.
이번 연극제 본선에 오른 작품은 모두 11개. 서울 한영고의 ‘눈 먼 동생’, 충북 극동대의 ‘춘풍의 처’, 인천 주부극회의 ‘마요네즈’등 모두 가족 사랑을 주제로 해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김천시는 “지방 중소도시로서는 드물게 전국규모의 연극제를 열 수 있게 된 것은 문화예술회관과 직지문화공원 등 공연 인프라가 구축됐기 때문”이라며 “가족연극제라 이름에 맞는 작품들을 초청하고, 아마추어 연극대회의 순수함을 지키는 연극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관람은 무료. (054)420-6061
/김천=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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