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가 만든 ‘살 빼는 약’의 효과가 국제적으로 입증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유럽심장병학회(ESC)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연례회의를 열고 사노피-아벤티스사가 ‘살 빼는 약’ 리모나반트(상품명 아콤플리아)의 시장 출시에 앞서 시도한 3단계 실험결과에 대해 효과를 인정했다.
리모나반트는 비만 환자들에게 1년 정도 투약한 결과, 평균 8.6㎏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였으며 금연에도 상당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약은 니코틴과 음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중독현상을 일으키는 뇌의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을 차단하는 차세대 약품으로 부작용은 약간의 메스꺼움과 설사다.
국제 제약 업계는 이 약이 예정대로 2006년 출시되면 연간 판매량은 36억~60억 달러에 이르러 사상 최고의 의약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학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