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나라, 5·18묘역 첫 단체참배/영남 비주류 중진들 끝내 불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나라, 5·18묘역 첫 단체참배/영남 비주류 중진들 끝내 불참

입력
2004.08.31 00:00
0 0

한나라당 의원 90여명이 당 연찬회 마지막날인 30일 광주 5·18묘역을 단체로 참배했다. 박근혜 대표를 비롯, 몇몇 의원은 전에 참배한 적이 있지만 당 차원의 단체 참배는 이번이 처음이다.박 대표는 5·18 묘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 의원들을 다 모시고 와서 뜻이 깊다"며 "우리가 노력해 (호남인들의) 믿음과 사랑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남 출신의 권오을 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이 광주사태에 직접 책임은 없으나 마음 속에는 모두 부채의식이 있다"며 "이번 참배가 부채의식을 가볍게 하고 우리 역사의 아픔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주 의원총회에서 참배를 반대했던 일부 영남권 비주류 중진 의원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용갑 이상배 의원은 각각 건강과 일본 방문을 이유로 아예 연찬회에 불참했었다. 이방호 의원은 연찬회에 참석했지만 참배는 거부했다.

수도권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5·18묘역 참배에 반대했던 이재창 의원도 불참했다. 이 의원은 "실질적으로 호남배려를 못하면서 마음에 없이 도와주는 척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반면 참배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안택수 의원은 참배에 참여해 "언론에 잘못 알려졌고 이번이 두 번째 참배"라고 말했다.

광주=이동훈기자 d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