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및 회의사업 전문이었던 코엑스(COEX)가 문화공연사업자로 거듭나고있다. 코엑스는 지난해 공연전문가를 영입, 공연·이벤트 기획을 시작한 이후 각종 공연, 창작뮤지컬, 국제음악공연 등을 연이어 개최하며 종합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코엑스는 올해 초 ‘리얼 라이브 투 유 앤드 슈퍼스타즈(Real live to U & Super stars)’라는 공연을 기획,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이승환 콘서트를개최했다. 앞으로도 음악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만을선정, 연 8회 정도의 콘서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지난 6월에는 공연팀에서 미국의 아카펠라 R&B 그룹 ‘올포원’을 초청,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가수 박효신과의 듀엣 등을 기획하며 연출력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때는 경기불황을 고려, 공연업계 최초로 관람료를 30% 인하하는 깜짝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코엑스가 국내 창작 뮤지컬에 애정을 보이는 점도 눈에 띈다. 코엑스는 2002년 한국뮤지컬대상을 수상한 ‘더 플레이’를 최근 리메이크해 사회풍자극인 ‘더플레이 X’를 공연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의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2004년 한ㆍ일 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국제 공연기획에도 나섰다.
이때는 록 페스티벌과 양국의 음악 관련 1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전시회 및 양국의 문화산업 교류 촉진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했다. 코엑스는 현재‘세계를 뒤흔든 디바 시리즈’, ‘환타지 코엑스’, ‘코엑스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코엑스 측은 “아시아권 공연이벤트의 메카로 자리잡는 것이 우리의 목포”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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