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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大賞/마크로드 - 큐리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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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大賞/마크로드 - 큐리 스토리

입력
2004.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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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큐리’를 모르세요?’10대 소녀의 발랄한 상상력이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중학교 1학년인 강지은(13)양이 만든 창작 캐릭터 ‘큐리’가 각종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를 통해 알려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큐리는 양을 의인화한 캐릭터로 지은양이 초등학교 4학년이던 2001년 ‘양순이’라는 이름으로 창조한 뒤 5차례의 수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과 이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캐릭터개발 업체인 ㈜마크로드가 큐리스토리(www.curiosity.com) 사이트를 설립하고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요ㆍ동시카드, 게임, 뮤직비디오 등을 서비스하면서 큐리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매사에 호기심이 넘치는 ‘큐리’를 비롯, 무뚝뚝하지만 의리와 신의를 지키는 ‘독스톤’, 나쁜 짓을 자주 저지르지만 때로는 반성할 줄도 아는‘에이틀러’, 장난꾸러기지만 자기 꾀에 속아넘어 갈 때가 많은 악동 ‘비솔리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마를린 뷰티’, 무명의 엑스트라이지만 멋을 아는 ‘실버독’이 펼치는 애니메이션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마크로드는 큐리스토리의 인기를 발판으로 주요 캐릭터들의 그림이 담긴 아동용 속옷과 캐릭터 포토북을 내놓았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봉제인형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지사 등을 통해 해외진출도 시도하고 있어 조만간 큐리는 전 세계의 인기 캐릭터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마크로드의 강점오 사장은 “큐리스토리를 안데르센 동화나 이솝우화처럼 훈훈한 사랑을 전하는 인터넷 동화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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