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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SK 대입학력경시대회 입상자/자연계 수석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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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SK 대입학력경시대회 입상자/자연계 수석 정영진

입력
2004.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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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문제 난이도가 높아 큰 기대를 안했는데…"400점 만점에 325점(표준점수)으로 자연계 대상을 차지한 공주사대부속고등학교 정영진(18)군은 "언어영역 채점을 해보니 만점을 받아 입상은 기대했지만 대상까지는 생각도 못했다"며 얼떨떨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정군의 공부 특징은 교과서와 함께 문제집을 많이 풀어보는 것. 교과서에서 기본 원리를 파악한 후 여러 권의 문제집을 풀며 틀리는 유형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었다.

영역별로 2~3주에 한 권씩 문제집을 풀었고 한번 집중을 하면 1주일에 문제집 1권을 풀기도 했다. 기숙사 생활을 하기에 학원수강이나 과외가 사실상 불가능해 오로지 학교공부만 하고 있다.잠자리에 들기 전 1시간 가량은 과목별로 그날 배운 내용을 정리한다.

정군은 "의대에 진학해 파스퇴르처럼 기초의학 연구를 하고 싶다"며 "서울대 황우석교수가 하고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계속해 노벨상에 도전하는 꿈도 가지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공주=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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