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7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국군 기무사령부 이전 예정부지인 경기 과천시주암동 일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기무사는 과천시의 인ㆍ허가 절차를 거쳐 주암동 일대에 건물 등 각족 시설을 지어 이전할 수 있게 됐다. 기무사는 이전부지 22만7,000평 가운데 그린벨트 관리계획이 승인된 6만2,000평의 부지에 본관 건물을비롯, 기념관 체육복지관 생태공원 군인아파트 등을 신축, 2007년까지 이전할 방침이다.
그러나 건축허가권을 쥐고 있는 과천시와 시민들이 기무사 이전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이전작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고심 끝에 기무사 부지의 그린벨트 관리계획을 승인했다”며 “관리계획이 떨어지고 앞으로 기무사가 이전해 온다 해도 해당 지역은 계속 그린벨트로 남아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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