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입양홍보회 등 5개 입양단체는 26일 서울 여의도 MBC본사 앞에서 신들린 입양아를 소재로 한 MBC드라마 '왕꽃 선녀님'의 방송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이들 단체는 "무병(巫病)에 걸려 집에서 쫓겨나는 여주인공 윤초원을 입양아로 묘사하는 등 입양가족에 대한 인격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면서 특히 여주인공의 약혼남 어머니가 파혼을 선언하면서 '개구멍받이를 내 며느리로 맞았으면 어쩔 뻔했어. 친자식이 아닌 걸 숨겼으니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한 대사를 문제 삼았다.
MBC측은 입양단체 관계자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향후 스토리 전개에 주의하기로 했다.
/안형영기자 ahn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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