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가 제각각인 불교용어 1만개가 통일된다. 한국불교학회, 불교학연구회, 인도학회, 밀교문화연구원, 대한불교 진각종 종학연구소 등 14개 불교학술단체는 최근 대전 동학사에서 제1회 불교용어 표준화 워크숍을 열어 표준화 대상 용어 1만여개 가운데 1차로 표준화한 5,000여 개를 공개했다.열반을 의미하는 니르바나(닐바나)는 니르와나로, 깨달음과 완전한 성취를 가리키는 파라미타(또는 바라밀ㆍ도피안)는 빠라미따로 정했다. 또 반야심경의 주문인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가떼아떼 빠라가떼’로 표기된다.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티베트어, 중국어 등으로 이루어진 원어음가를 표기한다는 원칙을 따랐다.
단체들은 '불교학 표준용어집' 초안을 작성해 학술진흥재단에 오는 9월께 제출한 뒤 수정작업을 거쳐 내년 10월말 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최진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