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030200)-"배당 유지" 공시에 반등지난해 수준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올해도 유지할 것이라는 회사 측 공시로 주가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 2.53% 상승반전했다. KT는 이날 “올해순익목표를 1.2조원에서 1.1조원으로 조정했으나 당기순이익이 목표에 미달하더라도 내년 주주환원(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올해 수준을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증권은 “KT는 올해 3월 주당 2,000원의 정기배당과 6월말 기준으로 1,000원의 중간배당을 지급했다”며 “내년에도 이 같은 수준의 배당이 지급된다면, 연말까지 보유시 연환산 투자수익률은 16.9%나 된다”고 밝혔다.
■ 동국제강(001230)-외인 매수 몰리며 상승
INI스틸 컨소시엄을 상대로 한보철강 관련 소송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인수계획 발표가 미뤄지자 메릴린치 창구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경쟁업체인 동국제강으로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2.83% 상승 마감했지만, 전날에는 외국인이 18만6,700주 순매도하면서 4.5% 급락했다. 최근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한보철강 매각은 무효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국제강과 INI스틸은 최근 동시에 외국인 지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처럼 외국인들이 관심이 두 종목에 쏠리면서 주가 역시 경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 LG필립스LCD(034220)-IT株중 '나홀로 하락'
삼성전자를 위시한 대형 IT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LG필립스LCD 홀로 하락하고 있다. 외국계 창구에서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SDI 등을순매수하고 있고 LG전자 역시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통물량이 적은 LG필립스LCD는 순매도에 시달리고 있다.
한누리증권은 “삼성SDI, LG전자는 PDP 수익성 회복으로 분기별 실적 호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현 시점에 ‘매수’를 권하지만, TFT-LCD의 경우 내년1분기에나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돼 LG필립스LCD는 4분기에나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말했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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