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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2004/NYT "양태영에 공동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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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2004/NYT "양태영에 공동金을"

입력
2004.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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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 체조 오심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개인종합 결승에서 어이없는 오심으로 피해를 입은 양태영(24ㆍ경북체육회)에게 공동 금메달을 수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YT는 25일자 사설에서 “비록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폴 햄의 잘못은없지만 이미 그의 금메달 가치가 퇴색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한국이 제안한 대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제체조연맹(FIG)은 한국팀이 오심을 발견한 순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한국측의 입장을 일축했으나 숫자의 오류로 메달을 잃는 것은 더욱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NYT는 22일자 스포츠면에서도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당시 심판의편파판정이 있었을 때(소위 ‘오 노’ 사건)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직접 개입해 문제를 해결한 사실을 지적하며 이번에도 이 문제에도 적극적으로나설 것을 촉구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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