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이 계속되면서 예금회전율이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예금회전율이란 예금지급액을 예금 평균잔액으로 나눈 수치로, 예금회전율이 낮으면 예금자들의 자금사정이 넉넉해 예금에 별로 의존하지 않는다는 뜻이지만, 한편으로는 예금자들이 돈을 은행에 묻어두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다는 의미도 된다.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 운전자금용으로 수시 입·출금이 되는 요구불예금의 회전율은 1999년에는 67.0회에 달했으나 2001년 39.0회, 2003년 31.9회로 낮아졌으며 올 5월에는 24.1회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성철 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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