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4일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 후 지금까지 "직접 챙기겠다"고 말한 횟수가 55번에 이르고 11차례나 국정의 우선순위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한 게 하도 많아 헤아려보니 우리가 찾아낸 것만 55번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또 "노 대통령이 언급한 국정 우선순위가 지난해 6월 '기술혁신·동북아중심·지방화'에서 이달 '주택가격 안정'에 이르기까지 모두 11차례나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인사시스템, 지방분권, 행정개혁 등 모두 20차례의 로드맵을 발표했다"며 "로드맵이 아니라 실천력이 없이 공중에 뜬 '에어루트맵'"이라고 비판했다./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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