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평가실장 김용근/기출문제·자기소개서 꼼꼼히 챙겨야2학기 수시모집의 특징은 대학별로 전형 유형과 방법이 다양하다는 점과 학생부보다는 면접 구술이나 노술 성적의 영향력이 커져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내신이면 내신, 전공적성시험이면 전공적성시험 하는 식으로 1단계에서 자신이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는 전형유형을 택해서 지원한 뒤 면접구술시험이나 논술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면접구술시험에 대비하는 원칙은 본고사를 준비하는 기분으로 영어와 수학위주로 준비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수시 1학기와 전형방법이 비슷하다. 인문계 수험생은 10~20분제한된 시간에 300~500단어 정도의 영어지문을 해석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간추려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자연계의 경우 과학도 중요하지만 특히 수학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수학은 결과보다 풀이 과정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를 꼼꼼히 정리하고 핵심 개념과 공식을 익혀둘 필요가 있다. 특히 부분점수를 주는 체제이므로 답을 완전히 모르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자세가 필요하다.
기초소양평가는 시사문제나 자기 소개서와 추천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질문이 주를 이룬다. 수험생은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의 내용을 충분히숙지하고, 정치 경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정리하고 교과서에서 배운 기초개념을 활용해 답변하는 것이 좋다.
한편 전공능력평가 시험에서는 인문계의 경우 영어 원문을 제시, 소리를 내 읽게 해 독해력을 측정하거나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게 해 영어 구사력을 측정하고, 수학이나 과학은 시험문제를 현장에서 제시하고 면접관이 보는 앞에서 풀게 하는 대학이 대부분이다.
■대성학원 평가실장 이영덕/지망대학 전형요소 철저히 분석을
2학기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일단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수시모집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 정원의 2~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면접 구술고사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대학이 많다. 따라서 3학년 1학기 때까지 학생부 성적이 좋아야 한다.
수시는 전형요소와 전형방법이 다양하고 복잡하므로 수험생은 지망하는 대학의 전형요소를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대학에 따라 당락에 미치는 전형요소가 다르므로 자신의 전형요소별 강약 문제를 잘 따져보고 지원 가능대학을 3~5개 정도 선정해 준비하면 효과적이다.
대개의 대학들은 2단계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심층 면접구술고사를 시행하므로 최종합격을 위해서는 면접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논술고사나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망하는 수험생은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한다.
심층면접에서는 시사적인 문제 외에도 지망 학과와 관련된 문제를 많이 물어보기 때문에 자신이 지망한 학과에 대해 지원동기나 학문적 성격 등을 정리해둬야 한다. 최근의 경향은 영어 지문을 주고 지문의 나오 내용을 물어보거나 해석을 요구하는 경구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주로 인문계는 영어와 사회, 자연계는 수학 및 과학 교과와 관련된 내용을 많이 물어본다. 시사 현안에 대해서는 인터넷 사이트의 쟁점토론이나 TV의 토론 프로그램, 신문 사설이나 칼럼을 통해 시사문제에 대한 감각을잃지 말아야 한다.
2학기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수능 공부를 결코 소홀히 하지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고려학력평가연구소 평가실장 유병화/심층면접때 영어지문 출제 대비해야
수시 1단계 전형은 학생부 성적, 2단계는 면접 구술고사에 의해 좌우되므로 학생부 성적이 좋고 면접 구술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은 수시 2학기를 노려볼 만하다. 목표 대학과 학과는 정시모집 합격기준보다 다소 높게 잡는 것이 좋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의 비중이 높지만 심층 면접 구술고사가 사실상 당락을 가른다. 대부분 주요 대학이 20분 이상 면담하는 심층면접을 도입한만큼 지망학과 및 관련 학문에 대한 준비를 차분하게 해야 한다.
면접 구술 고사 출제방향도 개인신상 등에 관한 단순 질문은 기본이고 전공 공부에 필요한 전문성과 인품, 적성, 기본자질 등을 갖고 있는가를 평가하거나 전공분야 시사문제 등에 관해 논리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등 다면적인 추세로 변하고 있다.
수험생은 질문의 초점에 맞춰 가능한 한 쉽게 표현하고 결론과 결론의 배경을 설명하는 논리력을 갖춰 답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은 심층면접에서 영어 지문 출제에 대비해야 한다. 영자신문 사설 등을 통해 사회적 이슈가 되는 사건들을 영어로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중요한 시사쟁점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윤리나 정치 역사등의 고교 교과서 내용과 관련 지어 정리해둬야 한다.
수학의 경우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개념 정의와 미적분과 관련된 기본지식을 충분히 쌓아야 한다. 실전연습을 많이 하면 여유가 생기고 자신의논리적 허점이나 답변태도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다.
논술고사는 현대사회의 특징이나 시사적인 문제가 빠지지 않고 출제되기에 양서나 교과서뿐만 아니라 시사적인 부분에 신경을 써서 대비해야 한다. 또 평소에 많은 글을 써 보고 ‘개요에 따라 글 쓰는 방식’에 익숙해 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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