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세무당국이 잇따라 세무조사 자제 방침을 밝히고 있다. 국세청은 24일 이미 조사계획이 확정된 기업 이외의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가급적 자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또 이미 계획된 조사의 경우 최대한 신중하게 실시하고 주식변동 조사 등 단순한 자료처리 목적의 세무조사도 자제하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10월부터 새로 조사대상 기업을 선정, 세무조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상황이 어려워 방향을 전환했다”며 “당분간 법인조사 인력을 부동산 투기나 자료상 조사에 투입해 음성, 탈루소득을 찾아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