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와 대형할인점 등 가맹점간 수수료 분쟁이 홈쇼핑 업계로까지 번지고 있다. 24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LG홈쇼핑과 현대홈쇼핑 등 업체들은 최근 KB카드에 “인상한 가맹점 수수료를 재조정하지 않을 경우 가맹점 계약 해지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이에 앞서 KB카드는 지난달 19일부터 LG, 현대, 우리, 농수산 등 홈쇼핑4개사에 수수료율 기존 2%에서 2.4∼2.5%로 인상해 적용하고 있다. 가맹점계약이 해지될 경우 고객들이 카드 결제를 통해 물품을 구입할 수 없게 돼큰 불편이 예상된다. 현재 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카드 결제 비율이 85~9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상황이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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